최근까지 평양에 주재하다 지난주 에스토니아로 임지를 옮긴 콜린 대사는 12일 "자신이 평양을 떠나기 전까지 그런 요청은 없었고 두 사람이 만나지도 않았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답변했다.
콜린 대사는 그러나 "자신이 평양에 머무는 동안 북한 측으로부터 최 부위원장을 고위 인사로 대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브라질 당국은 그렇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은 최룡해 부위원장의 브라질 도착 하루 전인 지난 3일 최룡해 부위원장을 부통령 급으로 미국의 소리 방송에 소개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최 부위원장이 지난 5일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사를 전했고, 테메르 권한대행도 양국관계 발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브라질은 2001년 3월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뒤 2009년 7월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했으며, 콜린 대사는 2012년 3월 평양에 부임해 최근까지 4년 반 동안 북한주재 브라질대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