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김하나 조는 15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 중국의 쉬천-마진에게 0-2(17-21, 18-21)로 패했다.
이전까지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있던 고성현-김하나 조였지만, 이날은 범실이 계속 이어져 주도권을 빼앗기고 끝내 패했다.
1세트 초반 실수를 저지르며 3-8로 뒤졌다. 이후 뒤늦게 추격에 나서 1점 차까지 따라붙고 시소 게임을 이어나갔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7-21로 세트를 패했다.
2세트는 선취점을 따내며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6-6 동점을 허용한 뒤 1점차로 뒤따라가는 형국이 됐다. 고성현-김하나는 18-17로 다시 역전을 만들기도 했지만 뒷심이 부족했고, 결국 18-21로 져, 최종 세트 점수 0-2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