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크고 작은 범죄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대책이다.
15일(현지 시각) 호주 올림픽 선수단 단장 키티 칠러(Kitty Chiller)는 ‘ESPN’에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선수들의 안전”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로 인해 경기를 마친 호주 선수들이 저녁 해변에서 파티를 즐기기 어렵게 됐다.
그동안 호주 측은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 해변을 여행할 때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세 그룹을 나눠 움직였다.
그럼에도 범죄 피해 소식이 계속 들리자 보다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특히 해가 진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이동을 금지하고, 필요시에는 차를 이용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라이언 록티 등 미국의 금메달리스트 4명이 한밤중에 선수촌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무장 경찰로 위장한 강도들에게 총으로 위협을 받고, 금품을 빼앗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