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최다 금메달은 역시 한국' 숫자로 돌아본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에 출전하는 이대훈.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종주국' 한국의 전통적 메달 밭인 태권도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시작된다. 나흘 동안 총 63개국 128명이 남녀 총 8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남자 58kg급 김태훈(동아대),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 80kg 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49kg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 67kg급 오혜리(춘천시청) 등 역대 최다인 5명이 출전한다.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해오던 한국은 15일 결전지 리우에 입성했다.

태권도 시작을 이틀 앞두고 2016년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태권도를 숫자로 풀어봤다.

2000 -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해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32 -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의 나이다. 주인공은 하디 사에이(이란). 사에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0kg급에서 32세 73일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 - 한국이 역대 올림픽 태권도에서 딴 금메달 수. 태권도보다 많은 금메달을 딴 종목은 양궁(22개)과 유도(11개)가 유이하다.

6 -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딴 국가의 수다. 한국이 10개로 최다 금메달을 땄고, 중국이 5개, 대만과 이란, 멕시코, 미국이 2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5 - 2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는 총 5명이다.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인 사에이를 비롯해 황경선, 스티븐 로페즈(미국), 천종(중국), 우징위(중국) 등 5명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미국 대표로 스티븐 로페즈와 마크 로페즈, 그리고 다이애나 로페즈가 출전했다. 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딴 첫 번째 3명의 형제, 자매다. 이밖에 이리디아 살라자르와 오스카 살라자르(멕시코), 아지즈 탄리쿠루와 바흐리 탄리쿠루(터키)도 함께 메달을 딴 가족이다.

2- 사에이와 스티븐 로페즈는 두 체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둘 모두 68kg급과 80kg급을 한 번씩 석권했다.

1 - 리우 올림픽 개최국 브라질은 태권도에서 딱 하나의 메달을 땄다. 바로 나탈리아 실바가 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67kg 초과급 동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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