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9만5578건으로 11만건이 넘었던 지난해 7월 보다는 13.6%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7월도 5년 평균 대비로는 거래량이 33.8%나 늘어나, 7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6년 통계집계 이후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5만6629건의 주택매매가 이뤄져, 5년 동안 7월 평균 주택매매 거래량보다 85.8%나 더 거래량이 많았다. 특히 서울은 5년 평균치에 비해 127%나 거래가 늘었다.
반면 지방의 경우는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3만8949건으로, 5년 평균치보다 외려 4.9%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주택 거래는 활발히 일어나는 반면, 지방은 세종과 제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1만211건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10.2% 감소했다. 또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