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장충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가족과 친인척, 그룹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손경식 CJ 회장이 대표로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 회장은 지난 12일 특별사면됐으나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을 대신해 장남 선호씨가 추모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범삼성가로는 한솔그룹 조동혁 명예회장과 조동길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 이맹희 명예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삼성그룹의 요직을 거쳤으나 경영방식을 놓고 아버지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1976년 3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후계자로 지목되자 삼성과 거리를 뒀고 1993년에는 제일비료를 설립했다. 동생 이건희 회장과 송사를 벌이기도 했고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