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는 리우 올림픽 대회 9일째인 14일(이하 한국시각) 밤 10시 30분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세계랭킹 1위와 2위가 초반 격돌을 벌이게 됐다.
4년런 런던 대회에서 김현우는 66kg급, 블라소프는 75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2연패를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결승전은 15일 새벽 5시 40분.
50m 소총 복사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건 김종현은 14일 밤 9시 자신의 주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 나선다. 런던에서 은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결선은 15일 새벽 1시에 열린다.
남자 펜싱 에페 팀은 단체전 최초 메달에 도전한다. 이 종목 개인전에서 기적같은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21·한국체대)을 비롯, 정진선(32·화성시청) 박경두(32·해남군청) 정승화(35·부산시청) 등이 호흡을 맞춘다.
단식을 노메달로 마친 탁구 대표팀은 이날 밤 10시 단체전 8강에서 스웨덴과 맞붙는다. 남자 단체전은 2008년 베이징 대회서 동메달, 런던에선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주세혁(36·삼성생명)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 이상수(26·삼성생명) 등이 출전한다.
복식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단식 예선전에 출격한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손완호, 오후 9시 40분 성지현, 11시 15분 이동근, 15일 새벽 4시 40분 배연주가 경기를 벌인다.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날 밤 11시 35분 카메룬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예선 탈락이 결정된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15일 오전 9시 50분 아르헨티나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8일간의 열전을 마친 이날 오후 현재 한국 대표팀은 금6 은3 동4로 종합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금24 은18 동18의 미국, 2위는 금13 은11 동17의 중국이다. 일본은 금7 은3 동14로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