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7m82를 뛰어 14위를 기록했다. 3cm 차이로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김덕현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은 8m22를 뛰었다. 올해 세계랭킹 15위에 해당하는 기록. 덕분에 주종목인 세단뛰기보다 멀리뛰기에서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첫 목표였던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1차시기에서 7m42에 그쳤던 김덕현은 2차시기에서 7m76을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차시기까지 12위권 밖에 있었지만, 마지막 3차시기에서 7m82를 기록하며 11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카페티앙 고미스(프랑스)가 7m89를 뛰면서 12위로 내려앉았고, 이후 B그룹의 다마르 포베스(자메이카), 라덱 주스카(체코)가 차례로 7m85, 7m84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다.
12위 포베스와 정확히 3cm 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