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에티오피아 아야나, 23년 만의 세계新으로 육상 첫 '金'

1만m서 종전 기록 14초 이상 앞당기는 괴력

에티오피아의 알마스 아야나는 리우 올림픽 욱상 여자 1만m에서 23년 묵은 세계기록을 무려 14초 이상 줄이며 육상 종목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리우 올림픽 공식 트위터 갈무리)
리우 올림픽의 육상 첫 메달은 세계신기록과 함께 탄생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육상이 12일(한국시각) 공식 개막했다. 육상은 대회가 폐막하는 22일까지 열흘간 47개의 금메달을 쏟아낸다. 그 중 첫 메달은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가져갔다.

에티오피아의 알마스 아야나는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1만m에서 29분17초4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0m가 주종목인 아야나는 1만m에서는 단 한 번도 30분 이내에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1993년 왕쥔샤(중국)가 세운 29분31초78의 세계기록을 무려 14초 이상 줄이는 세계 신기록으로 리우 올림픽 육상 종목의 첫 금메달을 가져갔다. 아야나는 주종목인 5000m에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이 종목의 올림픽 3연패를 노렸던 티루네스 디바바(에티오피아)는 29분42초56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케냐의 비비안 체루이요트가 29분32초5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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