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경제인 사면, 사업보국 일념으로 최선 다할 것"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포함한 총 4876명의 '광복절 71주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재계는 12일 이재현 CJ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한 광복절 특별사면 조치에 대해 환영하면서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광복절 경제인 특별사면에 대한 논평'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으로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어 "이번 사면의 계기가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 역량의 결집임을 감안하여,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계는 적극적 투자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여 우리나라 경제 활력 회복에 힘쓰는 한편,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경제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경련은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논평에서 "지금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기업 투자와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국민화합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글로벌 경제 불안과 수출 감소, 내수 위축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이뤄진 특별사면이 시의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영계는 이번 사면조치를 계기로 투명·윤리경영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불확실한 대내외 무역환경으로 우리 경제와 수출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사면된 경제인들이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경제인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지속적 혁신을 실행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사면에 대해 재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돼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제외돼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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