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잘츠부르크에 들어서는 순간, 사전 지식이 없다고 해도 우리는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와 큰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 수 있다. 온갖 기념품 샵에 모차르트를 상품으로 한 다양한 것들이 진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에서 1756년 1월 27일 태어났다. 게트라이데 거리 중간에는 모차르트가 태어나서 17세까지 살았던 집이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관광객을 맞이한다.
모차르트는 6살 때부터 유럽 곳곳을 여행하면서 연주도 하고 곡도 쓰며 활동했었다. 빈과 잘츠부르크를 오가며 살기도 하다가 1780년 빈으로 이주했고,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콘스탄체와 결혼도 했고, 그곳에서 계속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빈 슈테판 성당 근처에는 모차르트가 살았던 모차르트 하우스를 만날 수 있기도 하다. 역시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으니,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한다. 모차르트는 빈에서 살다 빈에서 생을 마감했다.
35세의 짧은 생을 살았던 모차르트는 많은 교향곡 등을 남겼다. 특히 가장 유명한 곡인 돈조반니는 프라하에 있는 스타보브스케 극장에서 초연되었는데, 지금도 프라하에 가면 돈조반니 인형극을 만날 수 있으니 모차르트의 음악을 아주 재밌고 저렴한 비용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투리스타와 올 11월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김지선 작가는 "겨울에 태어나서 겨울에 생을 마감한 모차르트를 기억하며, 잘츠부르크, 빈, 프라하를 걸어보면 의외로 유럽의 겨울여행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