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에서 만큼은 과감한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 촬영의 트렌드는 다양한 모습을 얼마나 많이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에 헤어스타일 역시 다채롭게 연출한다.
반업 스타일로 했다가 땋고, 다시 그 머리를 올리는 것. 거꾸로 먼저 올린 머리로 시작해 점차 풀어 내리면 깔끔하게 정리하기 힘들다는 점을 잊지 말자.
컬러 웨딩드레스를 입고 야외에서 촬영할 때는 정형화된 업스타일이나 올백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웨이브가 잘 어울린다. 업스타일은 전체적으로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톱 부분에만 볼륨을 약간 넣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은 다채로운 세트장 안에서 다양한 조명을 사용하는 만큼 또렷한 윤곽 표현에 집중해야 한다. 티존(콧망울 옆쪽)은 하이라이트를 줘 환하게 하고 턱 선과 이마는 좀 어둡게 수정하자.
또 장시간 지속되도록 크림 베이스 단계를 거쳐 컨실러까지 꼼꼼하게 이중 터치를 해야 한다. 이때 자칫 화장이 너무 두꺼워 보이거나 피부가 탁해 보이는 점을 유의하자.
피부 표현에 정성을 들여야 윤곽 수정 및 입체감을 표현도 자연스러워진다. 컬러를 넣을 때는 배경이 다양한 점을 고려해 디테일에 집중하기보다 분위기와 색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입술과 볼 터치를 강조해 생기 있는 신부의 모습으로 변신해보자.
김미경 율리아나웨딩 대표는 "평소에 화장을 짙게 하지 않고 색조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메이크업을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실제 얼굴로 보는 것보다 사진을 찍을 때는 더 흐릿하게 나오기 때문에 걱정말자"고 전했다.
▲취재협조=율리아나웨딩(www.yullianawedd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