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112년 만의 올림픽 복귀' 골프, 1호 홀인원은 누구?

안병훈은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골프에서 첫 보기와 버디를 잡은 주인공이다. 첫 홀인원은 세계랭킹 12위 저스틴 로즈가 가져갔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년 8월 11일(현지시각)은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날이다. 무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해 역사적인 첫 라운드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먼저 경기한 남자부 선수들의 각종 기록이 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남자부 6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아디우손 다 시우바(브라질), 그레이엄 디렛(캐나다)와 함께 1번 조에서 경기한 안병훈(25.CJ그룹)이 1번 홀(파5)에서 대회 첫 보기, 2번 홀(파4)에서 대회 첫 버디를 기록하며 국내 골프팬을 더욱 즐겁게 했다.

112년 만의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골프는 첫날부터 좀처럼 보기 드문 홀인원까지 나오면서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예고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다.

로즈는 리키 파울러(미국). 호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 전체 20개조 가운데 19번째로 출발했다. 초반 두 홀을 파로 시작한 로즈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91야드의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로즈는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올림픽 남자 골프 주요 상위 랭커가 불참한 남자 골프의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로즈는 1라운드를 4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마쳤다. 선두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에 4타 뒤졌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2위 저스틴 로즈는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골프 종목에서 첫날 홀인원을 기록하는 감격을 맛봤다.(사진=리우올림픽 출전 영국선수단 공식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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