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출격 삼성 "애플 따라오기 전에 한발이라도 더가자"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7으로 상반기 재미를 본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홍채'로 무장한 노트7을 내놓고 강력한 마케팅을 펼치며 하반기 성적 끌어 올리기에 나섰다.

적군인 애플의 아이폰7이 시장에 나오기 전에 바싹 당겨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동 사옥 전시실에서 갤럭시 노트7에 대한 미디어공개행사를 가졌다.

스마트폰의 핵심시장인 미국 뉴욕에서 지난 2일 공개한데 이어 우리나라 소비자들과 언론을 향한 첫번째 공개이자 세계 2번째 공개다.

이날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된 노트7은 홍채인식으로 로그인과 인증 서비스 등이 가능한 '삼성 패스' 탑재해 은행과 카드사, 증권사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협력해 모바일 뱅킹 등 전자금융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 보안 폴더를 통해 개인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분리 보호하는 기능도 담았다.


노트에서는 처음으로 '갤럭시 노트7'과 'S펜' 모두 IP68 방수∙방진 기능 탑재했고 번역과 꺼진 화면 메모, GIF 저장 등 한층 더 진화한 'S펜'을 선보였다.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하는 '삼성 클라우드' 15GB 무료 제공으로 모바일 생계를 조성하고 액정수리비용 75% (1회) 지원으로 실질적 고객 체감 혜택 강화했다.

강화 유리 파손 여부와 상관없이 전원만 정상 작동하면 반납 가능하도록 하는 등 갤럭시 클럽도 강화했다.

갤럭시 S7을 앞세워 3분기 영업이익 8조1400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노트7을 무기로 3분기에도 3조원이 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는 노트7의 초기예약 판매실적이 S7을 앞질렀다는 측면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반기 모바일 시장 최대 경쟁자인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인 아이폰7이 9월말 출시되기 전까지 곳간을 우선 두둑히 채워 두겠다는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