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김무성 전 대표 '서민 코스프레' 디스

(사진=JTBC 제공)
11일(목)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는 국내외 정치인들의 '서민 코스프레' 논란에 대해 이야기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1일 떠난 민생투어 도중 손빨래하는 사진을 본인의 SNS에 올려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사진의 의미는) '나 보통 사람이에요. 믿어주세요'라는 말이지만 사실 이러면 안 된다"며 "지금 습도가 높아서 저녁에 빨면 아침까지 안 마른다. 틀림없이 널어놨다가 비서진이 비닐봉투에 담아갔을 것"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지난해 상속세와 증여세, 그에 따른 한국사회 내 부(富)의 가속화에 대해서도 다룬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상속 증여세 강화를 위해 낸 세법 개정안에 대해 유 작가는 "편법 상속의 목적으로 재단이 악용 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는 좋으나, 제한을 가하려는 경계가 모호하다"고 꼬집었다.

전원책 변호사는 "문제는 내부자 거래"라며 "(많은 재벌들이) 내부자를 통해서 일감을 몰아줘 재산을 편법 상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시민은 "그래서 그 규제법을 만들려고 국회에서 지난 몇 년간 노력했지만 (법을 만들면) 빠져나가는 샛길을 만들고, 봉쇄하는 규제를 만들면 또 다른 샛길을 만든다"며 "규제당국과 규제를 피하려는 자산가들의 싸움은 톰과 제리의 싸움이다. 톰이 제리를 못 잡지 않냐"라고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날 썰전에서는 사드 관련 정치권 소식과 연예계까지 번진 중국의 사드 보복, 폭스바겐 판매정지 파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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