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포사에서 자신에게 엽총 발사해…현장에서 숨져

대전의 한 총포사에서 고객이 엽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오전 11시 23분쯤 대전 중구의 한 총포사에서 고객 A(51) 씨가 진열대에 보관 중인 엽총에 직접 가져온 실탄을 장전하고 자신에게 발사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총포사에 자주 오던 손님으로 이날도 업주와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총을 구경해보겠다"고 한 뒤 소파 뒤편에 진열된 엽총을 꺼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총포 소지 허가증을 가지고 있어서 실탄을 소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총포사 업주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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