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언빌리버블!" ISSF, 올림픽 3연패 진종오 극찬

국제사격연맹(ISSF)가 11일(한국 시각) '2016 리우 올림픽' 사격 남자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트위터 캡처)
"UNBELIEVABLE!!"

진종오(37·KT)의 올림픽 3연패를 지켜본 국제사격연맹(ISSF)은 딱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을 설명했다.

ISSF는 11일(한국 시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종오가 사격 남자 권총 50m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며 "믿을 수 없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ISSF의 이같은 반응은 진종오의 금메달이 워낙 극적인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진종오는 이날 열린 결선 무대에서 6.6을 쏘는 큰 실수를 범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페이스를 되찾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가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2발을 남기고 1위 호앙 쑤안 빈(베트남)에 0.2점차까지 추격했다.

호앙 쑤안 빈과 최후의 2인으로 살아남은 진종오. 남은 2발로 메달의 색깔이 가려지게 됐다. 긴장되는 순간에 진종오는 10점을 쐈고 호앙 쑤안 빈이 8.5점을 쐈다. 진종오가 순위표 제일 상단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진종오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0.3점을 쏴 총점 193.7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는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사격 최초로 개인전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새로운 역사를 쓴 진종오. ISSF의 이유 있는 극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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