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04%) 오른 2,044.64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의 1,100원선 하향에 따른 IT, 자동차 수출주의 환율 부담과 연고점 부담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 영향 등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5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2768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100원선이 깨진 이후 순매수폭을 두배로 크게 늘렸다.
이에반해 기관은 팔자세로 돌아서 1048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거래일째 팔자세로 1893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전기가스, 음식료 등 경기방어업종이 2% 이상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 수출주는 원화강세 심화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7%, 현대차는 -1.8%, SK하이닉스는 -3.6% 였다.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육성책 기대에 따른 제약,바이오주 강세 등에 힘입어 6.73포인트(0.96%) 오른 707.46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5%, 메디톡스는 1.8%, 코미팜은 10%, 코오롱 생명과학은 2.5% 올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216.7조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4개월만에 1100원선이 무너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0.6원 내린 1095.4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22일 달러당 1090.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