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막내의 반란' 박상영, 4강 진출 '정진선 패배도 설욕'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10일(한국 시각)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4강에 진출한 박상영.(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펜싱 남자 에페 박상영(21 · 한국체대)이 세계 랭킹 2위를 넘어 4강에 진출했다.

박상영은 10일(한국 시각) 브라질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인전 8강전에서 맥스 하인저(스위스)에 15-4 낙승을 거뒀다. 박상영은 오전 4시부터 4강전을 치러 메달에 도전한다.


이에 앞서 박상영은 세계 2위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를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16강전에서 박상영은 가로조에 15-12 승리를 거뒀다.

가로조는 32강전에서 정진선(32 · 화성시청)을 누른 강자. 박상영이 선배의 패배를 설욕한 셈이다. 32강전에서 박상영은 32강전에서 파벨 수코브(러시아)를 15-11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가로조를 꺾은 박상영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었다. 1피어리부터 박상영은 하인저를 몰아쳐 12-4로 넉넉하게 앞섰다. 2피어리드에도 3점을 추가한 박상영은 15-4 완승을 마무리했다.

함께 나선 박경두(32 · 해남군청)는 32강전에서 니콜라이 노보스욜로프(에스토니아)에게 10-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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