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6포인트(0.62%) 오른 2043.7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했고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국제유가 반등(+2.9%)과 전일 S&P의 국가신용등급 사상 최대 조정 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중국의 견고한 물가상승 지표 발표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어제에 이어 계속 사자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신용등급 안정적 전망에 2073억 원으로 순매수를 크게 늘렸고 기관은 78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에 반해 개인은 3거래일째 팔자세로 3141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광산업종주 급등에 따라 철강금속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는 3.3%, 현대제철은 4.9% 올랐다.
또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정유화학주도 LG화학이 3.8%, 롯데케미칼이 2.2%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 샘표와 샘표식품으로 분할, 재상장한 샘표식품은 재거래 첫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끝에 6%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 등으로 3거래일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62%)오른 700.7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메디톡스는 차세대 보톡스 제품인 이노톡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7.4%가 급등하면서 코스닥시가총액 상위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원달러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원 내린 1106.1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