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수욕장서 시신 하반신 발견…경찰 수사 나서

(사진=포항CBS)
포항의 한 해수욕장에서 성별을 알 수 없는 시신 하반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 해수욕장에서 무릎에서 골반까지의 하반신이 파도에 떠밀려 온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주민들은 쓰레기로 오인해 바다시청 옆 쓰레기장에 치웠다가 시신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에는 팬티와 레깅스, 운동복 바지가 입혀져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남자 팬티를 입고 있는 것으로 봐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DNA 등 국과수 부검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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