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K-City 구축 등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평가기술 및 테스트베드 개발' R&D사업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자율주행차 안전성 평가 기술개발과 자율주행 실험도시 개발에 들어갔다.
이 보고회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교통안전공단, 현대모비스, 미국 버지니아대, 서울대 등 연구에 참여하는 공동, 위탁연구기관 10곳이 참여한다.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평가기술 및 테스트베드 개발 R&D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부분'과 '안전하게 자율주행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실제 도로환경을 본뜬 실험도시를 구축하는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2019년말까지 188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진행된다.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분야의 경우 전용도로 기반 Level 3 자율주행과 자율주차, 고장시 안전성능 및 통신보안성 확보를 위한 평가기술, 기준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용도로 기반 Level 3는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등 제한된 조건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시스템 요청시 운전자의 대응이 필요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UN 자동차기준 국제조화포럼에서 논의중인 자율주행차 국제기준 제정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기준도 2020년 레벨3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목표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험도시(K-City)의 경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65만평, 경기도 화성) 내 기구축된 ITS 시험로환경을 기반으로 실도로·시가지 상황을 반영해 자율주행 실험이 가능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올해안에 시험운행구역 네거티브 전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 지정을 통해 기업․대학․연구소등의 자율주행 기술연구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필요한 안전기준 마련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자동차관리관은 "안전성 평가기술 연구와 자율주행 실험도시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필수적인 자율주행차 안전 기준 마련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