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韓 탁구 단식 전멸…2004년 아테네 이후 끊긴 단식 메달

서효원.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서효원(24, 렛츠런파크)마저 탈락하며 한국 탁구 단식의 리우 올림픽은 노메달로 끝났다.

서효원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에서 쳉이칭(대만)에 3-4(5-11 9-11 3-11 121-4 11-5 11-9 7-11)로 졌다.


서효원의 탈락과 함께 한국 탁구의 단식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전지희(24, 포스코에너지) 역시 16강에서 유맹유(싱가포르)에 1-4(10-12 11-8 10-12 7-11 2-11)로 패했다. 전지희의 세계랭킹은 11위, 유맹유의 세계랭킹은 13위였다.

정영식.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자 단식에 나선 정영식(24, 미래에셋대우)과 이상수(26, 삼성생명)도 각각 16강, 32강에서 탈락했다.

정영식은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마룽(중국)을 괴롭혔지만, 결국 2-4(11-6 12-10 5-11 1-11 11-13 11-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마룽을 상대로 1~2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4세트를 내주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수는 32강에서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에 3-4(11-9 11-13 11-5 12-10 10-12 6-11 11-13)로 역전패했다. 세계랭킹은 이상수가 16위로 90위인 크리산보다 앞섰지만, 3-1로 앞선 상황에서 5~7세트를 거푸 빼앗겼다.

한국 탁구 남자 단식은 2004년 유승민의 금메달 이후 메달이 없다. 여자 단식 역시 아테네 올림픽 김경아의 동메달 이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메달(베이징 남녀 동메달, 런던 남자 은메달)만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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