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델타 항공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산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까지 74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전 세계적으로 약 6천편의 운항이 예약된 가운데 3340편만 정상 운항되고 있고 결항과 출발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델타 항공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예약 고객들은 반드시 자신의 항공기 운항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델타 항공은 고객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항공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델타항공 대표 에드 바스티안은 영상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한다"며 "시스템 복구와 정상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델타 항공기는 차질없이 운항되고 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델타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