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바는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수미야 도르수렌(몽골)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11위 시우바의 돌풍은 16강부터 감지됐다. 자국 응원단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시우바는 금메달 후보였던 세계랭킹 2위 김잔디를 꺾었고, 무서운 기세로 결승까지 안착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이 체급의 최강자 도르수렌이었다. 예정대로라면 김잔디가 도르수렌을 만나야 했지만 시우바가 결승에 올라 도르수렌과 상대했다. 결과는 예상외로 시우바의 승리. 시우바는 절반을 따내 많은 브라질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시우바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브라질이 얻은 최초의 금메달이다. 앞서 브라질은 남자 공기권총 10m에서 펠리피 아우메이다 우가 은메달로 대회 첫 메달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