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 김도읍, 더민주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오후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3당이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원인 등을 규명키 위한 청문회를 오는 17~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오는 18~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 예산안 등을 심의한 뒤 오는 22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2015년 결산과 추경,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월호 선체인양이 가시화되는 만큼 세월호 선체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되 세월호 선체에 대한 조사 기간 및 주체 등은 향후 원내대표 회동 등을 통해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내년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3당 정책위의장과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이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노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여야3당은 또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 고 말했다.
다만 이에 대해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의견 교환을 한것은 맞지만 잠정 합의도 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