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15시 전력수요가 8370만kW를 기록해, 지난 1월 21일 발생한 8297만kW를 넘어서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돼 냉방이 급증하고, 하계휴가 복귀로 산업체 조업이 정상화 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예비력은 591만kW, 예비율은 7.0%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 7820만kW, 25일 8022만kW, 26일 8111만kW로 전력수요는 '여름철 사상최대기록'을 이미 세 번이나 경신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발전설비 안정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날씨와 전력수요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7조에 따라 '에너지사용 제한 조치'를 관계부처와 협의 후 빠른 시일 내에 공고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에너지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를 본격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해 에너지 소비절약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