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우리 정부가 외교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지, 중국에 대한 비난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 언론에 대해 극심하게 비난하면 중국 정부와 '한판하자'는 선전포고로 보일 수밖에 없다" 며 "이제 사드배치의 본말은 없어지고 한중정부 간의 대결, 한중국민 간 감정 싸움이 된다고 하면, 이것이 어떤 걸 의미하는 지 청와대는 알아야 하며, 외교를 망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추가 의혹이 또 드러났다"며, "우 수석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 수석이 구속된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면서 동업한 정황이 드러났다" 며 "우 수석은 동업은 아니라고 하는데, 거짓일 가능성이 높으며,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