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제2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결승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했다.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2전 전패로 열세였던 라이벌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준결승에서 꺾은 데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26위에 불과한 바실이었다. 안바울의 세계랭킹은 1위. 바실은 이미 안바울이 한 차례 이겨본 상대였다. 당연히 안바울의 금메달이 유력했다.
하지만 안바울은 너무 허무하게 금메달을 놓쳤다.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24초 만에 바실의 업어치기에 당했다. 잡기 싸움에서 밀리면서 바실의 업어치기에 그대로 넘어갔다.
한국 유도는 여자 48kg 정보경(25, 안산시청)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