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29·LH), 기보배(28·광주시청), 최미선(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8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점수 5-1(60-50 53-53 56-52)로 꺾고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은 1세트 6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세트를 무승부로 마친 한국은 3세트에서 대만이 8점 2발을 쏘며 무너진 틈을 타 승리를 챙겼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대표팀은 전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남자 대표팀에 이어 금빛 낭보를 다시 울린다는 각오다.
한국은 단체전이 도입된 지난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우승한 이후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결승무대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면 8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한국은 이탈리아와 러시아의 4강전 승자와 오전 5시 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