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간답게 평등하게 그래서 인권'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권, 참정권, 장애인 권리, 환경권 등 각 분야의 인권 운동가 이야기를 통해 인권을 설명한다. 역사를 살피고, 실제 인권 운동을 위해 애써 왔던 인물을 만나며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인권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실제 살았던 인권 운동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참정권·장애인 인권·시민권·노동권 등을 조목조목 알기 쉽게 푼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러 인권 운동가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 속에서 인권을 살피고 내 생활과 접목시켜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슬람 여성의 교육권, 나는 말랄라다! - 말랄라 유사프자이
시각 장애인의 글자 점자, 눈먼 사람들에게 새 세상을 열어 주다 - 루이 브라이
살충제를 맞지 않을 권리, 살충제가 얼마나 무서운 독인지 알게 되다 - 레이첼 카슨
신출귀몰 노예 해방 전사, 위대한 꿈은 꿈꾸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 해리엇 터브먼
여성의 참정권, 미국 시민이 투표한 것이 죄입니까? - 수잔 B. 앤터니
흑인의 시민권, 인종 분리법이 폐지될 때까지 우리는 버스를 타지 않겠다 - 로자 팍스와 마틴 루터 킹 목사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조합,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 청년 노동자 전태일
어린이의 인권을 찾는 일, 가혹한 어린이 노동을 막아라 -국제엠네스티
인권을 인간의 당연한 권리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실제로 인권을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인류는 수많은 희생을 감당해 왔다. 지금은 당연해 보이는 참정권을 여성이 갖게 된 게 불과 100년이 안 된 일이고,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은 1964년에 비로소 법적으로 사라졌다. 인류의 역사는 꾸준히 인권을 찾고 지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결코 저절로 내게 온 것이 아니다. 이 역사를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인권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김찬곤 지음 / 김주경 그림 / 사계절 / 152쪽/ 1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