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SNS]우사인 볼트 "브라질 군인에 경례~"

'총알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브라질 특수부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볼트는 지난 2일(한국시각) 10여명의 군인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브라질 군인에 경례!(Salute to the Brazilian navy)"란 문구를 적어놨다.

총기로 무장한 군인들은 이번 대회에서 볼트의 신변 안전을 책임질 경호 요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오는 15일 육상 100m, 19일 200m, 20일 400m 계주까지 3관왕에 도전하게 된다.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연속 3관왕'의 영예를 거머쥐게 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볼트가 육상 100m에서만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육상에서 금메달 17개를 따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00m는 시즌 최고 성적인 19초74를 기록한 미국의 라숀 메릿이, 400m 계주 역시 미국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반면 AP통신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볼트가 결국 3관왕에 오를 것이라며 대조적인 전망을 내놨다. 경험이 많고 큰 대회에 강한 볼트의 저력이 뒷심을 발휘할 거란 분석이다.

한편 100m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배가 고프다"며 결의를 다졌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베이징 대회 때는 약물 논란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4년전 런던에서는 볼트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올해 최고 기록은 게이틀린이 9초 80으로, 9초 88의 볼트에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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