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두 나라 선수는 6일(한국시각) 개막식 참가를 위해 선수촌을 출발해 개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이용했다. 문제는 두 나라 선수들이 같은 버스를 이용하게 됐다는 것.
먼저 버스에 오른 레바논 선수들은 이스라엘 선수단의 탑승을 막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결국 두 나라 선수단은 다른 버스를 타고 개막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에 대해 이스라엘 요트대표팀의 우디 갈 코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버스에 타려고 했지만 레바논 측이 강하게 거부했다. 버스 기사가 문을 열자 레바논 측에서 통로와 입구를 막았다.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가 국제적,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다른 버스를 보내줬다”고 소개했다.
한편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