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최인정 8강 탈락…女 에페 메달 좌절

여자펜싱 대표 최인정이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8강전 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여자 펜싱의 최인정(26·계룡시청)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인정은 7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에페 8강전에서 로셀라 피아밍고(이탈리아)에 8-15로 패했다.

32강전에서 콜로보바 비오레타(러시아)를 15-12로 제압한 최인정은 16강에서 아나 마리아 포페스쿠(루마니아)를 15-8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세계랭킹 4위의 피아밍고. 30위 최인정에게는 벅찬 상대였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선취점을 얻어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최인정은 1회전을 3-2로 마쳐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2회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4실점 하며 흐름을 내줬다. 마음을 다잡은 최인정은 상대를 맹추격해 6-7로 2회전을 마쳤다.

운명의 3회전. 최인정은 분위기를 반전 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체력 저하와 손목 부상까지 겹치며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최인정의 탈락으로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은 에페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아람(30·계룡시청)은 32강, 강영미(31·광주서구청)는 16강에서 각각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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