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그리스, 리우 올림픽 '1호' 도핑 '불명예'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그리스의 한 선수가 금지약물 사용 적발 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근대 올림픽의 시초인 그리스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지약물 1호 적발의 불명예를 안았다.


그리스 올림픽 위원회는 6일(한국시각) 자국의 한 선수가 지난달 자국에서 실시한 도핑 테스트 결과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리우 올림픽 개막식 직전 선수촌을 떠났다고 밝혔다.

금지약물의 사용이 적발된 구체적인 종목과 선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리스는 리우 올림픽에 19개 종목 9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지약물을 사용했던 선수를 사후 검사를 통해 적발했다. IOC는 올림픽 출전 선수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10년간 보관해 대회 기간은 물론, 대회 폐막 후에도 금지약물의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메달리스트의 금지약물 사용이 뒤늦게 적발돼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48kg급의 임정화(30), 런던 올림픽 여자 역도 +75kg급의 장미란(33)이 뒤늦게 동메달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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