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성화 점화자로는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거론돼 왔지만 펠레가 건강상의 이유로 개막식에 불참한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누가 주인공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아테네 올림픽이 끝난 뒤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브라질에 입국한 리마는 “금메달”이라고 외치는 환영객들의 열렬한 환호성 속에 입국장을 통과한 뒤 텔레비전 인터뷰 도중 비치발리볼 금메달리스트 에마누엘 레고로부터 금메달을 받는 등 ‘영웅대접’을 톡톡히 받았다.
리마는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고, 마라톤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열심히 했고, 잘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나를 밀친 관중도 용서한다"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