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 쑨!…정용진의 새로운 도전 '스타필드'

스타필드 하남, 9월 9일 공식 개장

9월9일 공식개장하는 스타필드하남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 또 다시, 새로운 도전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또다른 꿈이 다음달 베일을 벗는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신장동 물류유통단지에 들어서는 '스타필드하남'이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바로 옆으로 한강을 끼고 있다.

스타필드하남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운동,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쇼핑 테마파크' 또는 '복합 쇼핑 리조트'다.

총 8개층(지하4층~지상4층)에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매장 면적 15만6364㎡(4만7300평), 6200대의 주차 공간 등 국내 최대 규모다.(부지 면적 코엑스몰 이어 2위)

다음달 5일 임시 개장한 후 9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

◇ 정용진의 새로운 도전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페이스북 캡처.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의 대문 사진을 스타필드 하남의 조감도로 바꾸며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정 부회장은 "우리의 업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야 한다"며 "저희는 상품뿐 아니라 놀랍고 행복한 경험까지 함께 제공하기 위해 많은 실험을 해왔고 지금도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경험을 발판 삼아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전통적인 매장의 개념을 넘어서서 상품 이상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공간, 특별한 재미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소비자들이 일부러 찾아와 경험하고 싶어할 만한 공간을 선보이려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스타필드 하남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항상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면서 "하지만 이미 시작했으니 낙장불입(落張不入)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루이비통에서 테슬라, 시네마에서 수영장까지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하남 파트너인 미국 터브먼사가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운영중인 UTC몰의 테슬라 매장. (美사라소타=정재훈 기자)
스타필드하남은 신세계 유통 역량의 결정체다. 백화점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럭셔리존, 대형 전문점까지 모든 연령층, 계충을 아우른다.

루이비통, 구찌, 불가리 등 럭셔리 브랜드와 각종 SPA 브랜드 등 75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하루종일 머무르며 즐기는 쇼핑 테마파크를 표방한 대로 국내 최대 레고샵과 베이비샤워 등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키즈 전문점이 들어선다.

아버지 등 남성을 위한 아시아 최초의 'BMW MINI 시티 라운지'와 전기차 테슬라 매장도 문을 열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테슬라의 한국 1호 고객이다.

수영장과 워터파크, 스파로 구성된 '아쿠아필드'와 풋살, 농구, 암벽등반 등 30여 종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복합 스포츠 놀이터 '스포츠 몬스터', 영화관, 노래방 등도 포진한다.

◇ 지역민 관심 '뜨겁다'

스타필드하남 9월 개장을 앞두고 지역민들이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아카데미 회원을 신청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지역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스타필드내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이 운영하는 문화센터 회원 모집에 1만명 이상이 몰렸다. 지난달 21일 모집 첫날에만 7200여 명이 신청해 예상 모집인원을 채웠다.

2009년 센텀시티 회원 모집 때보다 5배 가량 빠른 속도로 신세계백화점 역대 최다 접수 기록까지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 홍정표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문화센터 회원 고객들은 일반 고객 대비 방문 횟수와 구매액이 높아 개장 전 문화센터 회원 모집 추이는 신규 백화점의 성패를 가르는 바로미터"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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