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측은 5일 "조기인사 계획은 없다"면서 "지금은 성실히 수사에 협조할 시기"라고 밝혔다.
최근 검찰의 탈세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오래된 사항이라 당시 관련 자료 등을 통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협조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2005년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 씨와 딸 신유미(33) 롯데호텔 고문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를 증여하는 과정에서 6000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롯데 측이 2005년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4곳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신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주식을 서 씨 모녀에게 넘긴 단서를 확보했으며 관련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서 씨 모녀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