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술집에서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휴대폰으로 신체 부위를 촬영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자신을 촬영한 남성의 얼굴을 보고 귀가했다가 가족과 함께 술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여성이 몰카범으로 지목한 남성은 귀가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울산 모 경찰서 소속 A경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경찰서는 A경사를 다른 부서로 대기 발령하고, 사건을 울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로 넘겼다.
A경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측은 "현재 신고 내용과 A경사의 이동 동선, 시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