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영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최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파갈등보다 당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위하는 전대가 되는 데는 다소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과 면담을 추진한 것을 두고 '총선 개입론'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는 "많은 분들이 모인 상황에서 전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며 "사드 배치 문제로 지역 민심이 흉흉하기 때문에 민심 수렴 차원에서 의원들을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박계 좌장으로서 이번 전대에서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번 불출마 선언에서 소상히 밝혔듯이 이번 전대는 당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논하는 전대가 돼야 한다"며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