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4일 열애를 인정한 뒤, 매일 오후 2시 5분부터 4시까지 전파를 타는 CBS FM '오후의 향기 강수지입니다' 홈페이지의 '사연과 신청곡' 코너에는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밀려들고 있다.
아이디 'gog****'을 쓰는 청취자는 '엄마가 진심으로 웃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좋은 소식을 기사로 접하고 제 마음까지 들뜨는 아침입니다"라며 "진심으로 축하 축하 드려요. 좋은 소식에 저희 엄마도 '잘됐다. 참 잘됐다' 말씀하시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약 4년 전 아빠가 수리를 하다가 추락하셔서 뇌수술을 하셨습니다. (중략) 24시간 아빠를 돌봐야 하는 엄마는 늘 힘들어하는 표정이 역력하셨습니다. 불청(김국진과 강수지가 출연하는 TV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방송되고 약 1년이 지난 지금 엄마의 웃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강수지) 언니가 방송하는 라디오도 꼭꼭 챙겨들으시더라구요.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강수지는 목소리가 참 편안해 듣기좋아'라고 하시더라구요. 언니의 따뜻한 목소리로 엄마의 귀를 호강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청취자 'kt****'는 "지금 인터넷 검색어에 수지 누나랑 국진 형님이 열애 중이고 결혼 약속 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충격 대박"이라고 전했다.
'ab***'도 "좋은 소식 들리더라구요. 김범룡 '이젠 말할수 있네' 신청하려구요"라고 썼다.
'tr*****'는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네요. 올 들어 최고로 더운 날이라는데 무더위를 날리는 최고의 소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두 분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라고 축복했다.
청취자 'ks****'는 "수지 씨 열애 축하드리고, 곧 결혼 미리 축하드려요"라며 "아니라고 할 때에도 저는 줄기차게 믿었고 끈질기게 응원했는데 이제야 꿈 같은 일이 벌어졌군요"라고 전했다.
청취자들은 CBS라디오 앱 '레인보우'를 통해서도 "오늘도 폭염이라 너무 덥고 지쳤는데 수지 언니의 좋은 소식 덕분에 시원해지는 느낌이에요" "국진님도 한몫 하신 듯. 오향수('오후의 향기 강수지입니다' 준말) 팬들이 훅 느네요, 오늘" "수지님과 국진님의 출발 축복합니다" 등의 축하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앞서 이날 강수지의 소속사 L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강수지 씨와) 촬영 중간에 잠깐 얘기했는데,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알렸다.
결혼설에 대해서는 "아직 부모님을 만나고 하는 그런 것은 전혀 아니란다"라고 강수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