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동생 라인' 혜미, 경리, 금조, 소진이 유닛 그룹 '나인뮤지스A'로 뭉쳤다. 이들은 '섹시돌' 이미지가 강했던 '완전체'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 여름 가요계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나인뮤지스A는 4일 오전 서울 창동 플랫폼61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들은 타이틀곡 '입술에 입술'과 수록곡 '몬스터' 무대를 선보인 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리더 혜미는 "데뷔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팀명은 나와 민하가 함께 지었다. 나인뮤지스A에 걸맞은 단어를 찾기 위해 영어사전 'A' 페이지를 다 뒤졌다. 운 좋게도 '어뮤즈(AMUSE)' 라는 좋은 의미의 단어를 발견했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금조는 "회사 측에 이 곡이 아니면 안 된다고 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며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가사에는 반전이 있다"고 소개했다.
'걸그룹의 꽃'이라 불리는 센터 자리는 경리가 꿰찼다.
경리는 "열심히했기 때문에 회사에서 좋은 포지션을 준 것 간다. 멤버들도 동의했다"고 웃으며, "센터를 맡았으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완전체 때보다 영(Young)하고 프레시(Fresh)해졌다. 나인뮤지스A는 귀여운 매력까지 더해진 종합선물세트"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일한 원년 멤버인 혜미는 "유닛 활동은 6년 만에 처음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내가 유닛에 포함될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함께할 수 있게되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또한 경리는 "현아, 성아 언니도 앨범 재킷, 곡 선정, 뮤직비디오 회의에 참석해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유닛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 공개된 나인뮤지스A의 첫 번째 싱글 앨범에는 타이틀곡 '입술에 입술'을 비롯해 '유어 스페이스', '쉿', '몬스터' 등 20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성장 스토리를 담은 총 5곡이 수록됐다.
나인뮤지스A 멤버들은 "1위 욕심을 내기 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려고 한다"며, "한 번으로 끝나는 유닛이 되고 싶지 않다. 대중에게 꾸준히 큰 사랑을 받는 확고한 그룹이 될 것"이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