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재에도 유럽 북한 투자 희망자 방북

평양 국제무역박람회에 참가했던 유럽 투자무역 참가자들(사진=GPI 컨설턴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대북투자 자문회사는 이달 말로 예정된 투자 관련 방북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투자자문회사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 "국제사회의 제재강화가 외국인의 북한 내 사업이나 투자를 어렵게 하고 있지만, 이달 말 유럽의 대북투자 희망자들과 함께 방북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유럽 투자자들은 평양 도착 전 중국 베이징에서 대북 투자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결의 2270호 등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대북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하는 북한에서 사업하기설명회에도 참가한 후 평양에서 4박 5일의 일정으로 북한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점검하게된다.

북한은 관광 등의 분야에 호텔, 음식점, 선박 관련 등 70여 가지 사업 제안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네덜란드 투자자문회사는 밝혔다.

치아 대표는 "대외적으로 고립된 북한이 군사력 증강에 더욱 집착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북한과 외부세계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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