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인도네시아 함정 건조용 1.5억불 기자재 공급 합의서 체결

포스코대우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소인 PT PAL과 함정 건조를 위한 1.5억불 규모의 기자재 공급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함정 건조를 위한 메인 엔진 등의 기자재를 공급하게 되며, PT PAL은 공급받은 기자재로 경비정 10척, 군수지원함 1척을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 통신부 등 정부 부처로 인도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해군과 계약한 상륙함(LPD) 4척 건조 사업 중 2척에 대해, PT PAL과 2006년부터 2010년에 걸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설계 도면, 인력 교육 등을 포함한 기술 이전 방식을 통해 건조한 바 있다.

또한, 포스코대우는 2014년부터 PT PAL이 필리핀 해군으로 인도하는 LPD 2척 건조 사업에도 기자재를 공급 중에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MOA 체결은 과거 LPD 건조 사업에서 보여준 성공적 기술 이전 등 포스코대우의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해양 플랫폼, 어선, 페리 등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페루 SIMA 국영조선소에서 다목적 군수지원함 1호선을 건조 중에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으로도 기자재 공급 및 현지 선박 건조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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