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카리타스 독일은 인터넷 웹사이트에 공개한 자료에서 최근 평양에 노인들을 위한 새 시범 복지시설을 건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리타스 독일이 북한 노인들을 위한 복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함경남도와 강원도, 자강도 내 결핵과 간염 환자들을 위해 온실 11채도 새로 짓고 있다.
온실은 태양열을 이용해 난방을 하는 것으로, 이 곳에서 생산된 농작물은 결핵과 간염 환자의 회복을 위한 영양보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카리타스 독일의 라인하르트 버크너 아시아 담당 소장은 "북한에 100개의 결핵전문 병원과 50개의 간염전문 병원이 있으며,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매년 10개~15개의 온실을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독일의 대북 인도주의 사업은 독일 정부와 세계기금 등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독일 카리타스는 지난 1897년 창립돼 1950년대 이후부터 해외원조 사업을 펼쳐왔으며, 대북 사업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