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A부장판사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법원행정처 소속인 A부장판사는 전날 밤 11시쯤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오피스텔 안에는 A부장판사가 여성 한 명과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부장판사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하며 "술을 마신 뒤 전단지를 보고 성매매를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부장판사는 언론 보도 이후 "이번 사태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사직 처리를 보류하고 곧바로 보직을 변경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법원 관계자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면 엄중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은 A부장판사에 대해 개인품위유지 위반 등으로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