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양궁 최미선, 리우에서 주목할 亞 선수"

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리우올림픽에서 주목할만한 아시아 선수 15인'에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최미선을 선정했다. (사진=자료사진)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이 올림픽 무대에서 주목할만한 아시아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한국 시각) '2016 리우올림픽에서 주목할만한 아시아 선수 1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미선(20·광주여대)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기보배(28·광주시청), 장혜진(29·LH)과 함께 양궁 대표팀에 속한 최미선은 이번 대회가 개인 첫 올림픽 무대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가장 무섭다.

최미선은 올해 5월 콜롬비아 메데진, 6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2, 3차 대회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팀전에 걸려있는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며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포브스는 "어느 나라도 양궁에서만큼은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면서 "최미선은 개인전은 물론이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와 함께 단체전에서도 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선수는 역도의 엄윤철(25)과 다이빙의 김국향(17) 등 2명이 선정됐다.

엄윤철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6㎏급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3∼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엄윤철은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김국향은 지난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수영숸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에서 북한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 역시 2명씩 선정됐다.

중국은 궁진제(여자 트랙사이클 500m)와 추보(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일본은 우치무라 고헤이(남자 기계체조)와 요시다 사오리(여자 레슬링),

이밖에도 싱가포르는 조셉 스쿨링(수영), 펑 티안웨이(이상 싱가포르·탁구), 사니아 미르자(테니스), 미라바이 차누(이상 인도·역도), 트리야트노(인도네시아·역도), 리 총 웨이(말레이시아·배드민턴), 로겐 라돈(필리핀·복싱),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골프) 등이 주목해야 할 선수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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