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날 "이화여대가 공문으로 철회 의사를 밝혀왔다"며 "대학 의사에 따라 이를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벌이고 있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을 대학측 사정으로 철회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평생교육단과대학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온 고졸 재직자나 30살 이상 무직 성인을 대상으로 4년제 대학 정규 학위를 취득하게 해주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하나다.
교육부는 지난 5월초 대구대·명지대·부경대·서울과기대·인하대·제주대 등 6곳을, 또 이달초엔 동국대·이화여대·창원대·한밭대 등 4곳을 지원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 하지만 이대가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9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교육부는 "현재 선정돼 운영을 준비 중인 나머지 9개 대학을 중심으로 평생교육 단과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며 "대학 구성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