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3일 "김세진 감독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기간은 2020년까지다"라고 밝혔다.
4년 계약은 현역 감독 가운데 최장 기간이다. 연봉 역시 국내 프로배구 감동 중 최고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진 감독이 이룩한 업적에 대해 OK구단도 최고의 대우로 화답한 것이다.
김세진 감독은 OK저축은행 창단 첫해인 2013년 초대 감독으로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창단 2년만인 2014-2015시즌에 팀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려놨다. 이후 2015-2016시즌에 다시 한 번 팀을 우승시키며 V-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세진 감독을 OK저축은행이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계약 연장을 마친 김세진 감독은 "최윤 구단주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팀이 정상을 수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막내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기존구단 못지않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석 코치직을 수행하던 석진욱 코치 역시 4년 계약연장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