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홈페이지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6일 오전 8시)에서 공연을 펼치는 가수들을 공개했다.
홈페이지는 "전설적인 삼바 가수 엘사 소아레스와 12살 랩 영재인 MC 소피아 등이 모델 지젤 번천, 레아 T 등과 함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면서 "3세대에 걸친 3명의 흑인 여성이 공연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최고 인기 장르인 삼바 가수인 소아레스와 래퍼 MC 소피아 외에도 캐롤 콘카, 그리고 올림픽 성화봉송에도 참여한 루드밀라가 공연을 펼친다.
한편 개막식은 영화 '시티 오브 갓'의 연출자인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지휘로 진행된다. 조직위원회는 전세계 30억 인구가 시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이렐레스 감독은 "브라질에 슈퍼스타는 없지만, 수준 높은 대중문화를 가지고 있다"면서 "개막식이 브라질 불황의 치료제가 됐으면 한다. 개막식을 보고 '우리는 인생을 즐길 줄 알고 행복해하는 멋진 사람들'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